다문화주의란

다문화주의 개념

한 국가 내에서 둘 이상의 다양한 인종이나 민족, 언어, 종교,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사회를 다문화사회라고 말하고 이런 다문화사회가 국가나 지역사회, 학교 등의 사회조직의 구성 및 운영과 관련된 제도적 장치나 활동에서 문화와 정체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장려하며 공존하는 것을 말한다.

문화의 우열성을 가리지 않고 문화를 인정해주고 인류의 화합을 말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면은 다양한 문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일부 서구 국가에서는 난민을 대량으로 수용한 것이 문제가 되어 미국과 유럽의 일부 국가들 중 다문화주의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하고 극우 민족주의에 반대하는 정당들의 영향력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다문화주의의 종류

다문화주의는 이데올로기에 따라 다원다문화주의와 자유다문화주의로 나눌 수 있다. 다원다문화주의는 상대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자유민주질서를 거부하고 상대주의적 입장에서 어떤 외부의 문화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제할례나 명예살인 등도 그 민족의 문화라면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다문화주의는 자유주의적 질서 내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것처럼 각 문화의 특성을 존중하지만 다원 다문화주의와는 다르게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은 배제하는 것이다. 이런 자유다 문화주의는 서구사회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각 문화마다 자유의 개념이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시각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문제도 가지고 있다.

용인적 다문화주의는 자신과 다른 문화, 피부색 등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있어도 그들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각 나라에서 종교적인 차이나 문화에 대한 충돌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