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의 의미
개천절은 우리나라 최초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국경일이다. 그러나 개천절은 개천(開天)의 의미를 볼 때 고조선의 건국을 뜻하기보다는 환인의 뜻을 이어받은 환웅이 하늘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서 신시를 열고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대업을 시작한 사원 갑자년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개천절은 국가의 경축일이기도 하지만 문화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명절로 보기도 한다. 민족의 전통적 명절을 기리는 행사는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 등의 행사를 통해 전해 내려 왔고 마니산의 제천단, 구월산의 삼성사 등의 제천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개천절을 기념한 것은 대종교에서 시작되었는데1909년 1월 15일 서울에서 나철을 중심으로 대종교가 중광 되자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를 통해 개천절 행사를 통해 민족의식을 강화시키는데 기여를 했으며 국경일로 정하여 경축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로 대한민국 수립이후 음력으로 계속 지내다가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換用) 심의회의 심의 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거행하게 되었다.
개천절은 정부의 기념식이 열리기도 하지만 여러 단군숭모단체에서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사직단의 백악전 등에서 제천의식을 별도로 올리고 있다.
개천절은 국경일로 택극기를 게양해야 하는데 시간은 당일 07~18시까지이고 태극기의 게양 위치는 밖에서 봤을 때 대문(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각 세대의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달면 된다. 단 심한 비바람이나 악천후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 달지 않으며 일시적인 악천후인 경우 날씨가 갠 이후 달거나 내렸다가 다시 단다. 태극기를 달 때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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