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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섬머 스토리 요약

by 소통이야기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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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섬머 줄거리

2010년 1월 21일 개봉한 영화 '500 Days of Summer'는 조셉 고든 레빗(톰)과 주이 데샤넬(섬머)이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14만 458명을 기록한 500일간의 여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인생을 바꿀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순결한 청년 톰은 어느 날 회사의 새 비서로 등장한 섬머를 보자마자 아무런 대책 없이 사랑에 빠진다. "진지하게 굴고 싶지 않아!" 구속받지 않고 혼자 인생을 즐기는 자유로운 여성 '섬머'와 누군가의 여자가 되기를 거부하는 '섬머'는 친구도 연인도 아닌 '톰'과 애매한 관계를 이어간다.

 

톰은 섬머가 인생의 동반자가 될 거라고 확신하지만, 둘의 관계 변화를 위해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이 영화는 연애를 시작하고 이제 막 연애를 끝낸 이들을 위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막 시작한 풋풋한 연인들에게 연애의 정의가 주어지고, 짧고 긴 연애를 끝낸 사람에게는 관계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남자 톰(조셉 고든 레빗)과 영원한 사랑을 거부하고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여자 섬머(조이 디카넬)의  '한여름의 500일'은 그들의 사랑과 사랑했던 날들 500일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 영화는 500일을 순차적인 시간 구성으로 보여주기를 거부한다. 영화의 시간, 두 사람의 연애의 시간이 뒤섞여 있다. 303일, 105일, 그리고 데이트 첫날에는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 관계가 끝난 후 과거 연애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그런 단편적인 기억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시간의 재배열은 오히려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의 감정이 일어나고, 상승하고, 하락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멀어지게 만든다.

 

소심한 남자와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여자. 모든 사랑 이야기처럼, 그들의 로맨스는 순탄치 않을 것이다. 영화는 연애의 생리를 보여주는 데 가장 충실하지만 섣불리 해피엔딩이나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려는 의지가 없다. 오히려 두 사람의 연애사의 파편과 만나고 헤어지는 인간사의 자연스러운 순서를 보여주며 사랑과 성숙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정확히 500일 동안 그녀를 사랑했던 톰은 버림받았기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영화 '500일간의 여름'은 톰의 입장에서 섬머를 사랑하고 그녀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관계의 시작과 끝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연애는 좋지만 깊은 관계는 싫다"는 섬머의 말에 동의하고 연애를 시작했지만 점차 섬머에게 확인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톰이었다. 모든 사랑이 그렇듯이 상대방에게 납득되지 않으면 관계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나에게는 작별인사를 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쉬워요."운명론을 믿었던 톰과 헤어진 섬머는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운명임을 깨달았다"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톰은 인터뷰하러 갔던 회사의 로비에서 가을이라는 여자를 만났고 우연히 운명을 바꾸게 되었다. 섬머가 톰이 아닌 다른 사람의 운명을 느꼈듯이, 운명은 하나의 판단만으로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톰은 다른 사람과 다시 마주치고 그가 살아있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반할 것이다.

 

500일의 섬머는 그저 그런 단순한 사랑 영화가 아니다. 남녀가 처음 만나 싸우고 화해하고 오해하고 극적인 상황으로 가다가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어서 좋다. 사실 운명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어 있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서로의 감정에 몰입하면서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맞는 톰과 섬머를 만나 각자의 운명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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