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중독에 대해 알아보자
행동중독이란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행동 중에서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될 수 있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행동을 통제할 수 없게 된 경우를 말한다. 즉 행동중독은 특정 행동을 과도하게 하는 것보다 부정적인 결과를 얻으면서도 특정 행동을 자제하지 못한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행동중독의 역사
행동중독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정신의학과 심리학과 연관 지어 발전하게 된 것은 최근이다. 예전에는 행동중독은 충동장애에 포함이 되었지만 2013년 DSM-5에서 중독에 대한 새로운 개념화가 시작되었다. 여기에서 중독은 신체적인 의존 증상을 보이고 불법적인 행동들로 인한 갈망, 쾌락 및 통제 불가인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중독이라고 진단을 내리게 된다.
행동중독의 이론
중독에 관한 이론은 아주 다양하다. 먼저 원인 구조적 관점으로 보는 경우 중독의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 모델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문화적 요인들로 나눌 수 있다. 생물학적 요인은 중독자들이 체질 때문에 중독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가정한다. 중독을 질병모델로 보고 치료에 접근한다. 유전 모델과 신경생물학적 모델이 있는데 유전 모델 은유 전적 요인이 중독의 원인이라고 보고 연구를 진행하면서 도박자들의 중뇌 변연계가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를 찾기도 하였다. 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연구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신경생물학적 모델은 중뇌 변연계와 내측 전전두피질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기도 하고 세포 기억과 의사결정 기능의 저하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심리학적 요인은 정신적인 요인과 마음에 의해 발생된다고 보는 이론으로 정신역동 모델, 인지행동모델이 있다. 정신역동 모델은 중독의 원인을 어린 시절의 양육, 애착장애, 적개심, 자아 결함 등으로 보고 현실회피를 위해 중독에 빠지게 된다고 보았다. 인지행동모델은 특정 행동을 통해 불안 및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즐거움을 경험하기 위해 행동중독에 빠진다고 보았다. 사회문화적인 요인은 각 문화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으로 구성이 되면서 중독되는 방식이 사회문화체계에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다.
행동중독의 종류
행동중독의 종류와 범위는 매우 넓다. 행동중독은 일상생활에서의 행동들도 중독으로 쉽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중독에는 도박중독, 인터넷 중독, 일중독, 음식중독 등이 있다. 도박중독은 고대에서부터 내려온 대표적인 오락활동이지만 현대사회에서의 도박은 가벼운 친목으로의 게임에서부터 불법 도박, 온라인 도박 등 광범위하다. 도박사업은 전 세계에서도 계속 성장 중인 사업이지만 순기능보다 역기능적인 부분이 더 부각된다. 도박중독으로 인해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인 피폐를 가져오고 가정폭력과 불화, 실업, 도박으로 인한 범죄 증가 등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중독은 현대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동시에 부정적인 효과도 크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컴퓨터 사용이 늘고 인터넷 중독에 빠지게 되면서 충동적인 성향이 늘고 인지적인 면에서 전두엽 손상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스마트폰 중독도 늘어나고 있다.
일중독은 일을 끊임없이 하고 일에 대한 강박적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일을 하면서 얻게 되는 보상심리도 작용이 되지만 불안한 마음과 우울함을 일을 통해 잊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 음식중독은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동물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음식중독이 물질 중독과 비슷하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음식중독도 도파민 회로와 연관이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따라서 음식중독에 대한 치료도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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