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매버릭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은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신형 극초음속기인 다크스타 프로그램의 테스트 조종사로 활동하며 여유로운 삶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다크스타의 프로젝트가 예산 초과와 마하 10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프로젝트 중지 소식을 듣게 되자 매버릭은 허락 없이 마지막 테스트를 감행하게 된다. 다크스타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인 체스터 해머 케인 해군 소장이 기지에 도착하기 전 매버릭은 마지막 시험 비행을 하게 되고 목표였던 마하 10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매버릭은 마하 10을 달성하고도 속도에 대한 욕심 때문에 속도를 더 올려 10.4까지 달성하지만 기체에 무리가 간 다크스타는 엔진이 파괴되어 추락하고 만다.
다행히 무사하지만 케인은 매버릭에게 군사재판에 회부해서 조종사 경력을 끝장내고 싶지만 운이 좋게 전출 명령이 왔다며 노스 아일랜드로 가라고 말한다. 그를 구제해 준 사람은 과거 전우이자 라이벌인 태평양 함대 사령관 톰 아이스맨 카잔스키 대장이었다. 아이스맨은 그를 탑건 스쿨의 교관으로 그를 불러들인다.
30여년 만에 탑건 스쿨로 복귀한 매버릭은 지난 사진들을 보며 감상에 잠긴다. 태평양 함대 항공군 사령관인 보 사이클론 심슨 해군 중장과 솔로몬 워록 베이츠 해군 소장은 최고 기밀작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적국의 깊은 협곡 속의 분지에 위치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로 수많은 대공 미사일과 5세대 전투기, 각종 신무기로 방어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매버릭은 당연히 팀 리더로 임무를 받아들이지만 매버릭이 파일럿으로 전출된 게 아니라 최고 기밀작전의 교관으로 전출된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자신은 교관이 아닌 파일럿이라고 항의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임무라며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군을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교관 자리를 받아들이게 된다.
매버릭이 교육시킬 12명의 후보들은 탑건 스쿨 졸업생들로 이미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미 해군 최고의 조종사들로 구성되었는데 여기에는 30년 전 매버릭의 전우이자 친구였던 닉 구스 브래드쇼의 아들인 브래들리 구스터 브래드쇼도 있었다. 다음날부터 바로 근접 공중전 훈련에 돌입하며 교육을 계속하지만 후보들은 매버릭의 교육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매버릭과 후보생들과의 마찰은 계속된다. 사이클론은 이 훈련의 목표가 우라늄 시설의 파괴에 있다고 말하지만 매버릭의 목표는 조종사의 전원 무사귀환에 있다고 맞서며 생존을 위한 조종사들의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훈련을 진행한다.
한편 아이스맨을 만난 매버릭은 아이스맨의 재발 소식에 마음이 아프지만 아이스맨과의 만남을 통해 마음을 다잡으며 훈련과 팀워크 활동을 하며 훈련을 계속한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하면서 매버릭과 루스터의 갈등은 폭발하고 만다. 그 와중에 아이스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매버릭은 사이클론으로부터 교관에서 물러나라는 말을 듣게 된다. 사이클론은 매버릭과는 다른 작전을 지시하는데 그것은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조종사들의 안전 귀환은 염두에 두지 않는 작전이다.
매버릭은 비행허가도 받지 않은 채 연습장으로 나가 자신이 제안한 방식인 2분 30초보다 빠른 2분 15초를 기록하며 작전의 성공 가능성을 직접 선보이며 사이클론으로부터 매버릭을 편대장으로 한 작전을 실행하게 한다. 이들은 과연 작전을 무사히 성공시키고 조종사 전원 무사귀환을 이루어 냈을까?
탑건:매버릭의 비행전투 장면은 압권이다. 요즘 많은 영화들이 CG의 힘을 빌어 영화 제작을 많이 하는데 탑건:매버릭은 일부 장면이 CG로 처리되었지만 이 영화는 사실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실제 내가 비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영화의 긴장과 스릴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반드시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전투기의 영상과 전투신은 감탄이 나온다. 보통 영화 속편이 나오는 경우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나오기 힘들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전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