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지진 원인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29일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충북 괴산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 전체로 봤을 때도 제일 큰 규모이다. 이 지진이 발생하기 전 세 차례의 전진도 있었다. 8시 8분쯤 처음으로 규모 1.6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1.3과 3.5 규모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지진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단층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연관된 단층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후 있을 여진까지 살펴보고 난 뒤 정밀 분석에 들어가야하는데 원인을 파악하는데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 지진의 원인으로 단층을 꼽는데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괴산지역을 지나는 단층은 아직 조사된 것이 없다. 일각에서는 강원 남부에서 광주까지 연결되어 있는 옥천 단층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1950년 이후 내륙에서 일어난 지진은 14차례 있었고 이번 지진의 강도는 12번째이고 올해 발생한 지진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이번 지진의 진도는 충북이 5로 가장 강하게 나타났고 경북4, 강원, 경기, 대전은 3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 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진앙지 반경 100km 이내 농업용 저수지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지만 아직 피해상황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의 강도
지진의 강도는 0~7로 구분할 수 있다. 0은 지진계만 감지되는 정도이다. 1은 민감한 사람일 느낄 수 있는 정도 2는 보통 사람이 느끼고 문이 흔들리는 정도 3은 겹쳐진 식기에서 소리가 나고 잔에 담긴 물이 진동하는 정도 4는 자던 사람이 눈을 뜨고 집이 심하게 흔들림 5는 책장에서 책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가며 유리창이 깨짐 6은 서있기 힘들고 무거운 가구들이 움직이거나 쓰러짐 7은 무엇인가를 잡지 못하면 움직이지 못하고 집, 도로 등이 파손되며 땅이 갈라지고 솟아오름
지진대피 방법
지진이 발생하면 실내의 경우 책상 또는 탁자 밑으로 몸을 피해 추락물에 대비해야 한다. 진동이 멈추면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하는게 좋은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으로 가야 한다. 주변에 낙하물이 없는 넓은 공터로 피해야 한다. 해안가의 경우 해일의 위험에 대비해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한다. 산간지역의 경우 산 근처나 급한 경사를 피해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