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집단이란 무엇인가

자조집단에 대해 알아보자

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내담자들을 대상으로 자립에 대한 교육도 하고 상호지원을 해주면서 전문가의 대안으로 발전이 된 형태가 자조 프로그램이다. 자발적으로 모인 집단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공통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문제를 공유하고 경험과 지식을 나누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자조집단의 의미와 성격에 대해 알아보자

자조집단의 정의

자조집단은 같은 문제를 가진 집단원들이 교류를 하면서 서로의 문제를 나누고 정서적, 사회적인 지지를 얻으며 자신들의 문제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들으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게 도와주는 모임이다. 중독행동에서 자조 프로그램은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의지가 되어주는 역할을 한다.
자조집단의 프로그램 중 가장 유명한 것이 12단계 프로그램이다. 최초의 자조집단 프로그램은 알코올 중독자 모임으로 시작이 되었다. 12단계 모형은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12단계 프로그램의 목표는 중독행동에서 벗어나는 것, 직장의 안정성, 안정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것, 건강한 몸과 마음, 정신적인 회복, 사회적인 규범 내에서 생활하는 것 등이 있다. 스폰서십을 통해 지원을 하기도 하는데 스폰서는 12단계 프로그램으로 회복한 예전 경험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멘토로서 역할을 하면서 개인적인 관계를 맺으며 도움을 주지만 대등한 관계로 시작한다.
자조집단을 통해 스스로 중독행동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감소가 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밝히기 어렵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자가 익명으로 참가하고 있고 자발적인 참여가 많기 때문에 일반화하기 쉽지 않다. 자조집단의 경우 종교적인 색채가 강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종교적, 정신적으로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12단계 프로그램 이외에도 종교나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다. 특히 종교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더 많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절제를 위한 여성모임의 경우 합리적, 정서적, 행동치료를 기반으로 적용하고 있고 공인된 전문가를 통해 모임을 운영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회복 축하 모임은 기독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조집단으로 알코올이나 약물중독자들을 대상으로 모임이 진행된다. 기본적인 종교활동이 있지만 내담자의 의견을 먼저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폰서는 신도들이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돕는다. 미국의 경우는 자조집단의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정한 물질 사용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인 장애를 얻은 특정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자조집단도 있다. 물질 사용장애 대상자를 치료할 때는 상담자는 여러 프로그램 중 가능한 프로그램을 연계해주고 내담자가 스스로 선택하여 본인에게 맞는 치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만약 지원이 안될 경우 다른 다양한 자조집단과 연계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