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재혼의 가족상담

이혼 및 재혼가족의 상담에 대해 알아보자

상담치료를 위해 내담 하는 가족의 경우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족의 해체와 재결함을 겪는 이혼 및 재혼가족의 경우 새로운 구성원의 적응과 이해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여러 상황에 대해 상담의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보고 방법을 찾아보자.

이혼상담

결혼을 할 때는 항상 긍정적인 상황을 바라보며 시작하지만 현대 사회는 안정적인 가족보다 삶의 질에 대한 문제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생활에 만족을 못한 경우 이혼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혼의 경우 이혼하기 전과 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 이혼 전 상담의 경우 : 이혼은 법적인 관계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입의 감소, 가족의 역할과 구성원도 변화를 하게 되고 대부분 정서적인 불안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혼 전 상담을 통해 부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가족의 문제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가능성 등을 생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이혼하지 않을 경우를 생각해보고 서로가 협의할 수 있는 타협안이나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고 자녀가 이해할 수 있게 현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에 대한 합의, 재산분할 등에 대한 것도 여러 가지로 생각해야 한다.

• 이혼 후 상담 : 이혼 직후는 불행한 결혼이 끝났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과 해방감이 들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우자에 대한 상처나 실망, 증오 등을 겪고 실패했다는 자책감, 우울증 등으로 심리적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이혼한 배우자와의 감정적인 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이 완전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분노를 담아두지 않도록 상담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성격발달이나 사회적 관계 등이 축소되고 반항적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상황을 잘 설명해주고 그들의 감정의 변화는 당연하며 수용할 수 있다고 알려주어야 한다. 전 배우자를 비난하지 않도록 하며 자녀에게 친부모와의 관계를 끊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 자녀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관계의 설정 방향을 같이 고민해 봐야 한다.

재혼 상담

재혼가족의 경우 한번 해체된 가족을 경험하고 다시 출발한 경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상황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이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더 노력하고 강박을 가질 수도 있고 이전 결혼생활에서의 보상을 받으려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재혼가족의 경우 서로에게 바라는 것과 한계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고 현실에서의 타협을 찾아야 한다. 가족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심리적 정신적 안정을 이룬 다음 자녀문제를 생각해봐야 한다. 자녀가 있는 경우는 각자의 친부모를 인정하고 시간적 여유를 두면서 서서히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지침

상담은 개인상담으로 진행을 하며 본인의 본인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면서 정신적인 안정과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부모의 이혼에 대한 상처나 죄책감 등을 파악하고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