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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 요약 후기

by 소통이야기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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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

오세연은 희생의 아이콘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완전히 잃어버린 누군가의 아내이자 어머니였다. 사춘기 딸은 '모모포비아'가 있는 듯 세연을 볼 때마다 몸서리를 쳤고, 아들 역시 한 번도 웃지 않았다. 최악은 남편 강진봉이다. 진봉은 아내를 화장지를 채우고 빨래를 말리는 사람으로 여겼다. 세연의 삶은 항상 가족을 중심으로 돌아갔지만, 그게 전부였다.

삶은 잔인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세연에게 '폐암'의 비극을 안겼다. 진봉은 화가 나서 아이들에게 수능 때까지 진실을 말하지 말라고 했다. 세연은 다소 슬퍼졌다. 내 딸을 위해 만든 새우튀김이 밤까지 식탁 위에 있었다. '바삭바삭'. 나는 한 입 먹고 난 뒤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세연은 사랑을 찾기로 결심했다.세연은 진봉에게 마지막 생일 선물로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이 세연의 첫사랑 파트너를 찾으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단서는 그림이다. 커플들은 부산, 목포, 완도를 포함하여 전국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세연은 젊은이들에 대한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지만, 자신의 곁에 서 있는 진봉과의 추억도 만난다.

영화의 의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한국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이다. 일반적으로 뮤지컬 영화는 웅장하고 묵직한 음악과 어우러진 화려한 영상미를 떠올리게 하겠지만 '인생은 아름다워'는 현실성이 없어 단순하고 관객들이 친숙하게 느끼는 추억의 팝송으로 곳곳에 편곡됐다. 뉴웨이브 스토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실신감이 나지 않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음악의 힘이다. 극 초반에는 상황에 맞는 노래가 짜여진 느낌이라 웃음을 자아내지만 중간부터 음악이 제대로 영화에 녹아든다.

향수와 공감 불러일으키는 대중가요 활용

신정현의 미모,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유예열의 이별,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솔로 예찬, 이승철의 '이적'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 1970~2000년대 대표작이다. 세연과 진봉이 신혼여행 중이던 부산을 찾는 장면에서 '부산에 가면'이 흘러나오면 울컥하고 가슴까지 조이는 장면이 나온다.염정아와 류승룡이 직접 모든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염정아의 소박한 가창력과 류승룡의 묵직한 목소리가 안정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염정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박세완과 첫사랑을 연기한 옹성우의 조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영화의 결말

그 영화는 결말이 뻔하다 그것은 큰 반전과 자극을 주지 않는다. 결국 사랑은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중심에 있었다. 사랑을 발견한 세연은 마침내 죽음 앞에서 말할 수 있었다. 인생은 아름다워. 스토리부터 구성, 음악, 결말까지 정말 촌스럽고, 어느새 작품에 깊이 스며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투박한 감성이 곧 고순도 메시지를 완성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의 아쉬운 점

서사, 선곡, 장면, 노래 시작점이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는 뮤지컬의 기본 공식이 무시된 것 같다. 최국희 감독은 뮤지컬 영화를 본 적이 없다는 듯 노래로 이야기를 끊는다. 영화' 재미도 별로 좋지 않다. 몰입하고 따라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없다. '세연'은 보편적인 '엄마'라기보다는 '노예'에 가깝다. 지켜보는 사람들이 모두 짜증을 낼 정도로 어깨를 꽉 조이며 살아온 남편이 첫사랑을 찾도록 인도할 때 감정의 변화가 순탄치 않다. '신중하다'는 평을 듣는 남편 진봉은 '소시오패스'에 가깝다. 아내의 병을 알고도 '정말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보는 반응과 대사는 비현실적이다. 두 주인공이 떠내려가면서 다음에 어떤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관객들은 웃고 울지 못한다.

 

그렇다면 왜 이 영화가 뮤지컬로 만들어져야 했을까요? 다양한 의도를 찾을 수 있지만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삽입곡의 가사다. 이른 아침 할인, 알 수 없는 삶, 잠 못 이루는 밤, 아이스크림 사랑 등 40~50년대에 익숙한 곡들이 적재적소에 삽입돼 등장인물들의 감성을 뒷받침하는 서사나 대사로 활용된다. 특정 장면에 딱 맞는 가사가 일치할 때 느껴지는 참신함과 놀라움은 일부 영화에 대한 만족감과 감동으로 전환될 수 있다. '가사에 무게가 실리는 주크박스 뮤지컬' 못지않게 '인생은 아름다워'가 소개된다면 관객들의 기대와 리뷰의 편차가 좁혀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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