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가족상담이론의 역사
가족상담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가족의 해체를 겪기 시작했고 전쟁 이후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만나면서 부부간의 갈등, 자녀양육, 등 다양한 가족 문제가 발생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가족 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면서 가족상담 및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발달한 서양의 가족상담의 역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계 이론의 도입
1950년대 이전에는 개인의 심리장애나 문제 해결을 할 때는 개인의 문제로만 인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1940년대 베르탈란 피의 체계 이론에 의해 그런 인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체계 이론은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전체는 하위 체계 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데 변화가 이루어질 때 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환경의 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시각을 상담에 도입하면 개인의 부적응이나 심리장애 등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 체계의 문제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상담을 시작할 때 문제의 이유가 아닌 관계에 대한 설명과 상황의 진행에 대하여 질문을 하며 상호의존적이고 공동책임을 지는 것을 선호하며 통합적이고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지금 현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심리치료 영역
1950년대 중반까지는 개인의 문제로 초점을 맞추어 격리되어있는 환경에서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부터는 프로이트에 의해 개인이 경험하는 문제의 원인이 가족과의 갈등이나 관계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으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가족과 분리시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내담자 중심 치료를 주장한 로저스는 인간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 자아실현의 욕구 사이의 갈등이 자신의 내적 감정을 부정하고 왜곡해서 본다고 보았습니다. 내담자는 치료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개인의 사생활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차단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상담사들 사이에서도 가족을 배제하고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져왔습니다. 하지만 현대로 들어서면서 개인의 변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가족들과의 관계 또한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심리치료를 시작하면서 개인만을 위한 치료에서 벗어나 가족도 함께 참여하면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시각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회산업이 발달하면서 가족상담의 발전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가족 구성원을 만나도록 훈련을 받으면서 개인의 상담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족 의상 담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런 활동으로 인하여 개인의 문제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가족 전체로 초점을 맞추어 상담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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