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의 원리와 주요 개념
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는 한 가족의 분석을 통해 세대 간의 가족문제를 정신역동적 시점과 체계론적인 시점을 복합적으로 반영하여 적용하는 이론적 이론입니다. 다세대 가족치료는 인간의 행동과 문제에 대하여 매우 포괄적으로 보고 있는데 개인의 변화로 인해서 가족 전체가 바뀔 수 있다고 보는 것에서 체계론자와 비슷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가족 전체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관점입니다. 주요 개념을 알아보겠습니다.
자아 분화
자아 분화는 개인이 자신의 자주성을 향해 성장하는 과정으로 전세대에 걸쳐 재생산된다고 보았습니다. 정신 내적 측면과 대인관계의 측면에서 연관된 개념으로 생각과 감정을 분리시키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참 자아와 거짓 자아로 나뉘어 있으며 참 자아는 자신을 신뢰하며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거짓 자아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닌 주변의 시선으로 본모습을 자신의 모습으로 생각합니다. 거짓 자아가 높을수록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고 주위의 환경에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자아 분화는 개인의 자아가 가족 구성원 사이에 얼마나 분화되어 있는지 정도를 척도로 구분하여 구분하였습니다. 점수가 낮을수록 융합되어 있고 높을수록 분화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삼각관계
삼각관계는 가족 내 불안과 긴장을 해소하는 역동 방식을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삼각관계를 두 사람보다 안정적이라고 보았습니다. 불안을 느끼는 경우 제삼자를 끌어들여 관계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부부의 경우 문제가 생기면 자녀를 끌어들여 긴장을 완화시키고 자녀가 희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자녀의 경우 상처받기 쉬운 성향을 보이고 부적응적인 면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핵가족 정서 체계
핵가족 정서 체계는 정서적 연결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비슷한 분화 수준의 사람을 선택해 가정을 만들게 됩니다. 부부의 분화 정도에 따라 가족의 정서적 분위기가 결정된다고 보고 분화 수준이 낮을수록 두 사람의 자아는 융합되면서 공동의 자아를 형성하게 됩니다.
자아 분화는 보웬의 치료 목표이자 성장 목표입니다. 자신을 가족으로부터 독립시켜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충동적인 행동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얻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개인이 아닌 가족에서 찾아 개인의 변화를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치료를 통해 개인의 불안을 없애고 자아성장과 가족 구성원과의 분화를 높임으로써 가족 내에서 삼각관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서로 질문을 통해 가족을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가족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가족 간의 가계도를 통해 가족 생활사를 수집 평가하고 가족사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가족 전반의 사건들에 대해 파악하여 가족체계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치료자 역할을 하면서 서로에게 조언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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