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
군중심리는 많은 사람들의 독특한 행동이나 정신 상태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사회 심리학의 한 종류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행동할 때 행동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심리상태로 개인 수준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독특한 현상입니다.
현대사회와 군중의 심리
군중심리학은 다른 사람의 암시를 쉽게 따르는 경신성이 있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며 단순해지고 감정이 과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집단의 반대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익명성에 숨어 자기들의 행동에 대해 무책임하고 객관성을 잃게 됩니다.
군중심리에서는 서로의 지위나 역할에 있어 따로 구분하지 않으며 자기의 이름이나 성격, 직업등의 개인적인 특성이 없어지고 무명이기 때문에 동조하기 쉬워집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이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라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개인이 아닌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초기 군중 심리의 대표주자는 르 봉으로 군중으로 들어온 개인은 군중에 숨어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데 이를 르 봉은 침참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개인을 잃어버린 군중은 나에 대한 생각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통제력 또한 상실하게 되는데 이 상황을 전염이라고 했습니다. 르 봉 이후에는 대중운동과 군중해동의 한계가 없어지고 사회변동이 빨라지고 군중심리 현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도시가 커짐에 따라 군중의 규모도 커지고 상태 또한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1982년 이후 르 봉의 고전적 이론과 새로운 관점을 비교하며 연구하던 라이처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습니다. 광장에 모인 군중들이 모인 그 자체로는 힘을 가지지 않지만 핵심 연사들이 메시지를 보내거나 경찰들과 대치상황에 있을 때 단합이 잘 되고 서로를 신뢰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발달되면서 군중의 상태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집단에 들어간 개인이 집단에서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서 집단 내에서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폭동이나 대규모 폭력의 원인이 무질서가 아닌 체계적 사고방식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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