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가족치료인 미누친 이론에 대해 알아봅시다.
구조적 가족치료는 짧은 시간이 면담을 통하여 가족 간에 일어나는 패턴의 규칙성과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가족관계를 이해하고 가족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접근방법입니다. 가족 내의 체계를 이해하면서 역기능적인 관계로 발생한 문제를 치료하고 구조의 변화를 추구합니다. 구조적 가족치료를 창시한 미누친의 이론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위 체계
가족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한 명 또는 이상의 가족 구성원들 간에 만들어진 형태를 하위 체계라고 말합니다. 각각의 하위 체계는 나름의 규칙과 기능이 있으며 위계질서가 있습니다. 부모 하위 체계가 자녀 하위 체계보다 위에 있어야 건강한 가족구조로 보고 있으며 자녀의 성장에 맞춰 유연성 있게 변화해야 합니다.
경계선
경계선은 영역을 구분하고 체계와 환경의 울타리 역할을 합니다. 가족체계의 경계선은 가족규칙과 연관이 있으며 경계의 투명성에 따라 경계선의 불분명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특징이 가족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경계선은 선의 명확성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명료한 경계선은 가족 간의 소통이 원활하고 독립적인 형태로 가장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관계로 볼 수 있습니다. 경직된 경계선은 가족 간의 감정의 교류가 원활하지 않고 의사소통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모호한 경계선은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개입이 되고 사생활을 보장받기 힘들어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지나친 간섭으로 인해 과민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가족 간에 전이가 일어나 가족 전체에 위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경계선의 특성에 따른 역기능
경계선의 역기능은 명료한 경계선의 역기능으로 일반적으로 부모가 하는 역할을 자녀가 대신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부부 불화가 심하거나, 한부모 가정의 경우 자녀가 가족 간의 갈등이나 정서적 어려움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가정이 안정화되더라도 자녀는 그 역할을 벗어나지 못하고 거부할 수 도 있습니다. 연합은 가족 내에서 단합된 관계 속에서 다른 가족을 밀어내 연합된 가족끼리 밀착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윗세대와 아랫세대 어느 쪽에서든 일어날 수 있으며 이 연합에 관련이 되면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삼각관계
갈등하는 두 사람이 같은 3자를 사이에 끌어들여 서로를 통제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관계를 말합니다. 보통 부부간의 갈등에 자녀를 끌어들여 자신의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이 사이에 낀 자녀는 심리적 혼란을 겪게 되고 부모를 위로해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됩니다.
구조적 가족치료는 가족구조를 변화시켜서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문제를 역기능적인 가족구조를 변화시키면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치료자가 가족 내에 들어가 가족의 항상성을 깨뜨리고 가족구조를 변화시켜 새로운 위계질서를 만들고 가족 구성원 간의 경계선에 명확한 경계를 만들어 관점을 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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