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2 인터내셔날 스토리
남한에 숨어있는 세계적인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이 등장한다. 수사 중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이송된 국군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광수대로 돌아가기 위해 철령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자청한다. 철령과 재회한 민영(임윤아)의 마음에도 불이 붙고 있는 가운데 철령과 진태는 여전히 서로의 속마음을 의심하면서도 다소 그럴듯한 공조수사를 펼친다. 마침내 범죄조직 두목 장명준(진선규)의 은신처를 찾으려는 순간, 미국에서 날아온 FBI의 멤버 잭(다니엘 헤니)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한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의 FBI까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뭉친 이들의 짜릿한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북한 특수요원 출신으로 세계적인 범죄조직의 리더인 장명준(진성규)이 마약을 거래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때 사전 정보기관에 이 정보를 입수한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이 특공대와 함께 현장을 급습해 장명준을 체포했다. 잭은 장명준 일행을 체포하여 조사를 진행하던 중 북파 탐정 림철령(현빈)이 나타나서 북미 합의에 따른 장명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게 되고 본인이 잡은 장명준을 놓아주게 되면서 림철령과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한편 림철령은 FBI의 엄호 아래 그를 북송하는 과정에서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장명준을 놓치게 된다.
곧이어 장명준이 모종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5년 전 사건 때처럼 한국 경찰과의 협력을 재추진했다. 그러던 중 림철령과의 공조사건으로 가족을 잃을 뻔한 강진태(유해진)는 광역수사대 형사이자 보이스피싱 일당을 검거하다 실수를 해서 사이버 수사대로 좌천된다. 광수대로 돌아갈 생각만 하던 강진태는 림철령이 다시 한국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는다. 모두가 임철령과 같이 일하기를 꺼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광역수사대로 돌아가기 위해 공조 수사에 지원하게 된다. 이렇게 림철령과 강진태가 다시 뭉쳤다. 림철령은 과거와 달리 강진태를 '성'이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따라다닌다. 하지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은 서로의 목적을 숨긴 채 공조를 시작하게 된다.
그동안 정보가 부족해서 공조 수사가 난항을 겪던 중 FBI 잭이 합류하면서 남북미 연합작전이 시작된다. 당초 마약범죄로 여겨졌던 이 사건은 장명준의 어두운 의도가 드러나면서 서울시민에게 위협으로까지 확대되지만 세 사람의 협조가 삐걱거리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1편보다 액션도 화려해지고 코믹 요소도 더 강해진 편이고 좀 뻔한 스토리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합이 좋아서 영화를 보기가 편안했다.특히 현빈과 다니엘 헤니의 멋진 피지컬과 액션, 그리고 임윤아의 코믹 연기는 영화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가 된다. 현빈도 1편보다는 진지하게 웃기는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코믹 연기도 기대가 된다. 빌런으로 나온 진선규의 연기 또한 역할에 잘 녹아들고 있다. 1편보다 영화 스케일이 커지고 볼거리가 많아서 보통 후속작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염려는 없다. 기분 좋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로 볼 수 있다.
공조 2 인터내셔날은 쿠키 영상이 있다. 영화 끝나고 바로 나오니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쿠키의 내용은 영화를 보고 직접 확인하시는 게 낫다. 현빈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