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치료에 영향을 준 운동

가족치료에 영향을 준 운동에 대해 알아보자

가족치료에 영향을 준 소집단 역동성, 아동지도 운동이 있다. 소집단 역동성은 사회심리학자가 주목한 이론으로 쿠르트 레빈의 장이론에 영향을 받았다. 장이론은 물리학의 개념을 적용하였으며 개인의 순간 행동은 개인의 심리적 공간 안에서 작용하는 힘의 합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아동지도 운동은 20세기 초 아동의 권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시작되었다. 두 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자.

소집단 역동성 개념

소집단 역동성은 집단을 하나의 전체로 보고 치료를 하며 집단의 역할과 구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치료과정에서 환자의 심리적 어려움의 원인이 된 다양한 인간관계 상황을 다시 연출하여 재 경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집단 구성원의 상호의존은 갈등의 원인이 되어 부적절한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에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집단내의 잘못된 행동과 신념을 바꿔야 한다고 보았다. 집단의 활동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집단내의 인간관계 경험이 치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치료자는 구성원의 말하는 관점이 아닌 어떻게 말하는가의 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고 서로 토의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았다.

레빈의 장이론

소집단 역동성은 레빈의 장이론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장이론이란 인간의 행동을 개인의 현재 상황과의 관계로 설명하는 이론이다. 개인의 순간의 행동은 개인의 내면에 있는 장안에서 동시에 작용하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았다. 태도, 기대, 감정 등은 내면의 힘이 되는 기본이고 이 내면의 힘이 외적인 힘과 상호작용한다. 장이론은 형태 심리학의 발전과 함께 개인행동의 환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고 개인의 성격은 가족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고 집단으로서의 속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가족 간의 갈등을 의견을 주고받기보다는 직접 역할을 해보면서 갈등을 해소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보았다.

아동지도 운동

아동지도 운동은 20세기 초에 시작되었으며 아동의 정서적 문제가 시작되는 아동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초기의 아동지도 운동은 정서적 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시작이 되었지만 점점 문제 아동의 원인은 아동의 증상이 아닌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긴장 때문이라고 결론이 나오면서 사회적, 가정적인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아동의 문제를 가족의 문제로 해결하면 치료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아동을 대상으로 치료를 시작하다가 가족 전체가 함께 상담과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다. 아동지도 운동을 통해 부모 때문에 아이가 문제가 있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서 아동의 문제를 부모와 아동 간의 상호작용의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애커먼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작하며 가족상담이 아동문제의 해결을 위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