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기 기법이란 무엇인가
질문하기는 가족상담뿐만 아니라 모든 상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질문을 하면서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찾으면서 상담의 효과와 목표 등을 알아보고 내담자에 대해 이해하고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질문하기 기법을 살펴보고 효과를 알아보자.
질문하기의 기능
질문하기의 기능에는 4가지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자.
- 원하는 정보를 알 수 있다. 가족상담을 할 때 가족에게 있었던 사건이나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등을 알아보기 위해 사용한다. 일상의 일에 대해 물어보거나 상담을 할 때 필요한 것을 질문하기도 한다.
- 상담자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질문을 하면서 문제에 대한 인식을 하고 상담자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상담자의 질문에 따라 내담자의 상황이 달라지고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상담자의 관점에 따라 그에 따른 내담자의 가족들의 관점도 달라질 수 있다. 상호작용적인 관점으로 상담을 진행한다면 가족들의 변화도 그렇게 변한다. 상호 변화를 유도하고자 할 때는 가족 구성원과 관련된 질문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상황에 변화를 줄 수 있다.
- 가족의 관점을 바꿀 수 있다. 상담자가 상호작용적인 관점에서 질문을 하다 보면 가족이 문제를 대하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 상호작용적인 관점은 문제가 한 개인에게 있다고 보지 않고 가족 구성원은 역기능적인 관계에서 각자의 역할을 가족 체제에서의 부과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상담자의 질문을 통해 상호작용적인 관점을 전달하게 되면 가족 구성원은 그런 관점이 자신의 관점이라 생각하고 변하게 된다.
질문하기의 목적과 효과
가족상담에서 내담자에게 하는 질문들은 상담의 종류에 따라 목적과 효과가 달라진다. 상담자가 질문을 할 때는 목적을 먼저 생각하고 진행해야 한다. 내담자의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 가족관계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지에 따라 질문의 방향이 달라진다. 가족상담은 상호작용적인 원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질문을 할 때도 순환적인 질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게 좋다. 순환적인 질문은 모든 것은 다른 것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기본으로 두고 관계의 패턴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상담자는 질문을 하기 전 미리 상황을 그려보고 질문의 방향과 구성을 생각하고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질문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다. 질문에는 개방적 질문과 폐쇄적 질문이 있다. 개방적 질문은 어떻게나 무엇 등에 초점을 두고 시작하는 것으로 대답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상호작용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폐쇄적 질문은 예 아니오로 대답하게 하는 질문으로 특정한 상황에서 사용한다. 정보를 얻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관점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이긴 하지만 정확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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