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의 직업윤리에 대해 알아보자
직업윤리는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기본 도리이다. 가족상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족상담과 치료가 늘어나고 상담에 대한 영역이 넓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직업윤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내담자와 상담 중에 했던 내용의 비밀유지를 어떤 식으로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리적 딜레마는 만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말하는데 상담을 하다 보면 어떻게 적용해야 좋을지 판단하기 어렵다. 여러 윤리 규정 중 한국 가족 치료학과의 기본적인 윤리원칙에 대해 알아보자
가족 상담자로서 직업윤리
상담자가 자신의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윤리적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 상담을 진행할 때, 교육이나, 타기관과의 연구보고서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경험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 8월 윤리강령과 윤리 규준을 제정하고 윤리에 관한 지침을 별도로 마련했다. 한국 치료학회가 제정한 윤리규정은 내담자에 대한 책임, 비밀유지, 조사연구 참여자에 대한 책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담자에 대한 책임
상담자는 내담자를 자신의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내담자는 최선을 다해 내담자의 성장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담자의 연령, 인종, 장애, 성별, 종교 등에 차별을 해서는 안되고 내담자의 다양한 가치관을 인정하고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상담자와 내담자는 상담 이외의 관계가 존재하면 안 된다. 상담자가 내담자를 객관적으로 대하기 힘들고 내담자 또한 상담자에게 너무 의존적이거나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상담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내담자와의 관계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치료를 진행할 때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쉬운 언어로 상담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 또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을 시 다른 전문가나 기관에 의뢰해야 한다.
비밀보장의 의무
상담자는 내담자에 대한 모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을 비밀 보장이라고 한다. 비밀보장의 중요 원칙은 자율성, 약속 엄수의 도덕적 원칙, 선행과 무해의 원칙이 있다. 자율성은 개인의 가치에 따른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개인의 권리를 말하고 다른 사람이 강요할 수 없다. 약속 엄수는 상담자가 약속할 때의 신뢰와 정직에 기초한 약속이다. 선행과 무해의 원칙은 일상의 친절, 이타적인 행동을 말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의무를 말한다. 가족상담사는 내담자의 비밀을 지키고 관련 기록에 대한 보관도 잘해야 한다. 가족상담은 여러 사람을 상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밀보장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내담자가 본인이나 타인에게 위험한 상황에 있거나 법원의 명령이 있을 때는 예외상황이 될 수 있다.
전문적 능력과 도덕성
가족상담사는 전문적 지식과 능력을 키우기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적 능력을 개발하고 관련법이나 윤리 등 전문가로서의 지식과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 직업적 도덕성 또한 중요하며 개인의 이익을 얻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능력이 부족할 때는 다른 전문가나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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